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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5] 첫 대만 여행 - 진과스 황금신사대만여행/1. 타이베이 [19.08.04 ~ 19.08.07] 2019. 10. 2. 09:30반응형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 진과스에서의 이야기를 더 써보겠습니다.
진과스에 가게 된 이유였던 황금박물관 휴관을 현장에서 알게 된 저는 살짝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거기다 아무리 관광지라도 산 중턱 마을이다 보니 할 수 있는 건 한정적이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관광 안내표지판도 봐 보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봤지만 역시 박물관 주변 외엔 볼게 별로 없었네요..
진과스 어딘가에 있던 관광안내판
황금 박물관 옆에 올라가는 길이 있길래 올라 가봅니다.
옆에 표지판은 독충, 독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의미의 표지판입니다.
올라오니 광산 체험장(?) 같은 게 있네요.
하지만 박물관이 휴관이다 보니 이쪽도 휴관이라 주변만 볼 수 있어서 별 볼 건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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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인가 이 사이에 사진을 안 찍었는데, 주변을 둘러보다가 표지만에 황금 신사라는 게 있어서 그쪽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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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신사로 올라가는 초입..입니다.
뭔가 올라가면 안 될 거 같은 분위기인데.. 올라가 봅니다.
조금 올라가면 안내 가이드.. 같은 QR코드가 있습니다.
의외로 한국어도 있어서 놀랐네요.
상당히 높이 올라온 느낌이지만 절반? 정도 올라온 위치입니다.
진짜 경사가 너무 가팔라서 내가 왜 올라가려고 했을까? 하는 좌절감에 휩싸였네요...
그래도 이왕 올라온 거 끝은 봐야겠다 싶어서 계속 올라갑니다.
이런 표지판이 있길래 진짜 거의 다 올라온 줄 알았는데, 그냥 산 너머로 가는 길과 주변 길 안내도였습니다.
그리고 이 표지판을 뒤로하고 양갈래 길이 있는데, 어디로 가야 하나 조금 고민하다가 앞서 올라간 사람의 흔적이 있는 길로 올라갑니다.
다행히 맞는 길이었습니다. 황금 신사가 코앞입니다.
황금 신사 앞 도리이입니다.
신사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대만은 일본 문화가 정말 많이 정착되어 있습니다.
시국 때문에 대만으로 오게 됐는데, 의도치 않게 일본의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해야 할지 기분이 좀 얼떨떨하네요.
어찌 됐든.. 반 등산하는 느낌으로 황금 신사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체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해지네요.
올라오고 느끼는데, 진과스는 정말 산골마을입니다.
산 넘어 바다가 있는 것도 특이하고,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진 동네인 듯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황금 신사.인데.. 황금은커녕 터만 남아 있어서 이 고생을 하고 올라온 의미가 있나? 하고 조금 화가 날 뻔했는데...
뒤돌아서 올라온 길을 둘러보는 순간 와.. 경치가.. 동영상으로 담았는데, 제대로 담기질 않네요.
멋있었습니다!
어느 순간 구름이 점점 더 끼더니 산허리가 구름에 뒤덮였습니다.
잠깐 땀좀 식힐 겸 쉬고 있으니 커플 한쌍이 올라왔네요.
이쪽도 엄청 지친 상태로 올라온 거 보니 저만 힘든 건 아니었나 봅니다.
정말 구름과 산의 조화가.. 크...
이제 다시 황금 신사에서 내려가 보도록 합니다.
올라올 땐 못 본 거 같은데 표지판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진과스 황금 신사를 소개하는 안내판(비석) 이더군요.
올라올 때보다 힘들진 않지만 경사가 있는 계단이니 조심해서 내려가도록 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구름이 점점 바다 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때 태풍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그 영향인지 구름이 엄청난 속도로 이동하는 걸 목격했습니다.
바다 쪽 산에는 길이 있고, 중간중간 무언가 건물 같은 게 하나씩 세워져 있더군요.
어찌 되었든 다시 황금박물관 부근까지 내려왔습니다.
표지판을 다시 보니 황금 신사까지 600m... 어쩐지 힘들더라
진과스에서 생각보다 사진을 많이 찍어서 이번 포스팅은 황금 신사에 다녀온 걸로 마무리를 해보겠습니다.
다음 글은 진과스 마을을 둘러본 게 될 거 같네요.
그럼 이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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