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5] 첫 대만 여행 - 진과스로

안녕하세요. 

지난번 글 이후로 시간이 많이 지나버렸습니다. 지난주에 둘째 날 이야기를 시작했어야 했는데, 다른 것에 정신이 팔려버려서 신경을 못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대만 여행 둘째 날의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대만 둘째날에는 나 홀로 예스진지 투어를 예스에 이어서 "진- 진과스"와 "지- 지우펀"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 진과스에 다녀온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진과스에서도 사진을 꽤 많이 찍어서 글 하나에 모두 쓸 수 있을 거 같진 않지만... 우선 쭉 써 나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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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나오는 길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숙소는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건너에 위치한 Taipei AP H Imperial 호텔입니다. 

위치를 최우선으로 하고 그다음 가격을 보고 선택했는데, 방에 창문이 없다는 것과 조식이 빵식이라는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숙소를 나와서 진과스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갑니다. 는 버스정류장이 호텔 앞에 쭉 있어서 타야 할 버스 번호를 확인하고 그 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으로 갑니다. 

저는 262번 버스를 타고 중샤오 푸싱 역(Zhongxiao Fuxing Station)으로 이동한 후 1062번 버스로 환승해서 진과스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중샤오 푸싱 역으로 돌아가면서 찍은 대만의 아침 거리

중샤오 푸싱이라고 안내방송 나오는걸 제대로 듣지 못하고 있다가 한 정류장 지나쳐서 내리는 바람에 아침부터 걸어버렸습니다.

중샤오 푸싱 역 앞으로 오니 출근(?) 하는 사람들의 오토바이 행렬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티브이에서나 봤지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라, 신기하고 새로운 모습이라 신호 바뀌기 전에 급히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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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샤오 푸싱에서 1062번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사진을 찍지 않았었네요. 그리고 진과스 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려서 버스 안에서도 취침을 하는 바람에 도착 후부터 사진이 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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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과스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후 바로 눈에 띈 건 뭔가 곰이 붙어 있는 버스였습니다.

그리고 목표로 했던 황금 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뭔가.. 기분이 쎄.. 합니다.

네... 휴관... 한국에 와서 알아보니 월요일은 휴관이라고... ㅠㅠ

황금박물관이 휴관이라고 그냥 돌아갈 순 없으니 어디 갈 곳이 없나 확인해봅니다.

황금 박물관 방향으로 일단 이동

이렇게 안대 표지판도 있는데..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아무런 소득 없이 그냥 나갈 수는 없어 여기저기 돌아다녀 봅니다. 

진과스 자체가 산 중턱에 위치한 마을이다 보니 조금만 다녀도 고도가 조금 높아집니다.

건너편 산에 정자(?) 같은 게 존재하고 너머에는 바다가 있습니다. 

정말 날씨라도 좋았던 게 큰 이익이었던 거 같습니다.

약간 더 올라와서 반대편을 봤는데, 산 중턱에 작은 집들이 잔뜩 있습니다.

이게 뭔지 궁금했었는데, 한국 와서 찾아보니 '무덤'이라고 하더군요. 

여기저기 돌아다녀 봅니다. 이런 골목골목 다니는 걸 좋아해서 즐겁게 걸어 다녔습니다.

진과스도 현재는 폐광촌이지만 황금 광산이 있던 곳이라, 낡지만 않았다면 꽤 멋있었을 건물들이 군데군데 많이 있습니다.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길에 검은 개 한 마리가 엎드려 있었습니다.

정말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 하고 광공 식당 주변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고양이랑 눈이 마주쳤... 는 줄 알았는데 바로 돌아서버리던 ㅠㅠㅠ 아아아 무시당하는 인생!!

저는 이제 진과스에서 무엇을 하게 될까요!

다음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 쓰도록 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