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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28] 주말 산책 - 어릴적 기억을 찾아서
    사진/생활 사진 2020. 6. 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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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엔 정말 오랜만에 20년전 살던 동네에 다녀왔습니다.

     

    졸업한 초등학교와 그 주변 동네가 어떻게 변했는지 구경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쓰면 타지역인거 같지만, 저는 대학생활을 제외하면 한 지역에서 계속 살아서 그냥 옆동네 라고 생각해도 무난한 곳이겠네요.

     


     

    멀리가지 않기 때문에 시내 버스 환승 없이 갈 수 있다.

    죽도파출소 정거장에서 하차 후 살았던 동네로 걸어 가본다.

     

    매번 자동차를 타고 주변 큰길로만 다녔지 동네 안으로 들어온건 거의 20년 만에 걸어가보는거라 너무나도 낯선 느낌이었다.

     

    그래도 어릴때 친구들과 놀던 놀이터가 사라지지 않고 공원으로 변해있어서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옆의 파출소는 다른 곳으로 이전한듯 하다.

     

    그리고 정말 반가웠던 이 현대마트...

     

    초등학생때 이 주변에 살았었기 때문에 자주 들렀는데, 간판도 기억속 그대로인 모습으로 그대로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근처의 다른 마트들은 편의점으로 바뀌거나 없어졌는데, 여기만은 남아있었다.

     

    대해성당

    그리고 초등학생때 열심히 다녔던 성당까지 걸어가봤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미사시간 외엔 사람들이 전혀 없는듯 했다.

     

    그래서 주변만 살짝 둘러보고 다시 돌아왔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석상

    이 석상도 초등학생 본 모습 그대로 있었다.

    성모마리아 석상은 원래 반대편에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성당이 확장을 하면서 위치를 수녀님 생활하시던 곳 방향으로 옮긴것 같다.

    성모마리아 상 앞쪽엔 이런 촛불을 넣어두는 함이 있었다.

     

    성당 주변을 본 후 다시 초등학교 쪽으로 이동해본다.

    초등학교 앞쪽에 있던 가게들이 변하고, 새로운 건물들도 올라온것 같다.

     

    그 가운데 파란 유리로 시선을 잡은 카페를 한장 찍어보았다.

    대해 문구사

    다른 문구사들은 간판만 남거나 완전히 다른 업종으로 바뀌었는데, 이 대해문구사는 어릴때의 기억 그대로의 모습으로 그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학교에서 쉬는시간이나 노는날만 되면 이 문구사 옆 문 안에 있는 오락기로 게임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온다.

     

    대해 초등학교

    모교는 코로나와 운동장 공사중으로 문이 잠겨 있어서 안에 들어가 볼 수는 없었다.

     

    대해초등학교
    능소화

    시내로 걸어가던 중 능소화가 예쁘게 핀 담벼락이 보여 한장 담아봤다.

     

    어릴땐 동네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엄청 멀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조금만 걸으면 시내라는게 새삼 나이를 먹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아오리의 행방불명 / 히야시 라멘

     

    아오리의 행방불명 / 히야시 라멘

    시내 아오리의 행방불명에서 히야시 라멘 한그릇을 먹고 집으로 돌아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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