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일상 사진을 올려보는 주인장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시내에서 바다를 거쳐 집까지 걸어서 와봤습니다.
너무 추운 날에는 추워서 걷기 싫고, 더운 날에는 더워서 걷기 싫죠.
오늘은 날씨도 적당히 풀렸고 바람도 덜 불어서 힌 번 걸어보았습니다.
어느 가게에 설치 되어있던 트리 장식을 이용한 보케 촬영
전선 위에 1.3.1 포메이션으로 앉아있던 참새들
그리고 영일대 해수욕장 도착...
평소엔 거의 보이지 않던 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있더군요.
그 갈매기들이 날아가는걸 잡아보려고 연사도 해보고 패닝샷도 도전 해봤는데, 역시 갑자기 하는건 안되네요 .
그 와중에 우연히 찍힌 떠오르는 순간
인데.. 이게 오늘 마지막 사진이 될 줄은 몰랐죠.
배터리 완충상태도 아니었고, 여분 배터리도 안들고 온 상태에서 배터리 게이지가 60%딱 찍자마자 카메라가 꺼져버리더군요.
리튬이온 배터리의 문제점.. 추우면 금방 죽는다.
다음 부터는 여분 배터리를 꼭 챙겨 다녀야겠어요.
모든 사진은 Sony A7M2 + SEL24240으로 촬영된 jpeg에 스냅시드 보정이 첨가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