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7] 첫 대만 여행 - 마지막날[루이팡(瑞芳), 허우통(猴硐)]

안녕하세요.

 

마지막 날의 글을 바로 이어서 하나 더 써봅니다.

 

마지막 날 오전에 기념품[치아더 펑리수]를 구입하고, 팀호완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은 후

조금 이동해보자 라고 생각하는 타이밍에 갑자기 몸 상태가 안좋아져서 송산역 드럭스토어에서 약을 하나 사 먹고

벤치에 앉아 윽윽거리다가 두 시간 정도 뒤에 괜찮아져서 이동을 재개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의 두 번째 일정은 팀호완에서 옆 테이블에 앉아계시던 분들의 '핑시선 타고 허우통으로 가보자'라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어 다시 한번 허우통으로 목적지를 잡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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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바로 핑시선을 탈 수 있는줄 알고 역에서 1시간 정도 방황했다.

 

하지만 안내소를 통해 확인하니 허우통으로 가는 핑시선은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루이팡으로 간 다음

루이팡에서 핑시선 티켓 구입 후 탑승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서 루이팡으로 가는 열차를 탔는데 미묘하게 올라오던 두통이 갑자기 폭발해서 이동을 멈추고 송산역에서 내려 약을 사 먹고 조금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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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 어떤 열차를 타고 어떻게 이동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구글맵을 이용하여 경로를 확인해보니 타이베이역에서 [Fuxing/Shuttle]을 타고 이동하지 않았나 싶은데.. 헷갈린다.

 

그렇게 타이베이-> 송산 이동 후 송산역에서 루이팡으로 갈 때 정신이 좀 없어서 뭘 타고 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사진과 구글맵의 위치를 비교해보니 열차를 타지 않고 버스를 타고 이동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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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팡 역 근처로 버스를 타고 와서 내린 뒤 보이는 모습

 

역 앞 정류장이 아닌 역으로 들어가기 전 다리 앞에서 내려서 동네 구경을 하면서 이동했다.

 

강? 개울? 을 가운데 두고 있는 동네였다.

 

루이팡 역[Ruifang Train Station,瑞芳車站]

루이팡 역은 건물이 무언가 관공서의 느낌이라서 신선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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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일반 티켓을 구입하거나 관광객용 핑시선 원데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나는 원데이 티켓을 구입하여 핑시선을 타고 허우통 역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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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사진 생략

 

허우통 역에 도착하여 플랫폼에서 터널을 촬영

 

허우통의 고양이

허우통의 고양이

허우통의 고양이

허우통의 고양이

허우통의 고양이

고양이는 고양이니까 고양이에 대한 설명은 생략했다.

 

역 근처의 고양이들을 촬영하고 다시 한번 다리를 건너갔다.

 

허우통의 고양이

또 다른 고양이들을 만났다.

 

C&C 레몬을 탐내는 고양이

음료수 구입하러 갔다가 발견한 C&C레몬. 일본의 C.C레몬 과는 무슨 관계일까?

 

그 와중에 고양이 한 마리가 냄새를 맡고 있다.

허우통의 고양이

첫날 방문했을 때 보다 고양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허우통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내고 다시 타이베이로 돌아가기 위해 열차를 기다린다.

 

이번엔 다행히 플랫폼을 잘못 찾지 않은... 줄 알았다.

 

이번엔 플랫폼을 잘못 잡은 게 아니라 열차를 잘못 타서 도착지에서 조금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뻔했다.

 

돌아갈 때 일반 티켓이었다면 큰 문제가 아니었을 텐데 나는 원데이 티켓이었고 이용 가능한 역의 범위가 좁은걸 생각하지 못한 게 문제였다. 

 

허우통에서 송산역으로 이동하고 출구에서 역무원에게 티켓을 보여주니 통과 안된다고 하는데, 나는 중국어가 안되고 번역기를 써서 어찌어찌 허우통에서 출발해서 여기까지 와버렸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봤고

 

다행히도 역무원께서 이지카드 있냐고 물어봐서 보여주니 추가금만큼 금액 차감하면 된다고 하여 다행히도 10여분 만에 역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아마 관광객이라서 조금 융통성 있게 대해준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조금 파란만장한 마지막 날 되었지만 큰 사고가 없어서 조금은 특별한 여행이 되지 않았나 싶다.

여러 사건을 겪고 장거리 일정을 마무리 한 뒤 시내 탐방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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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아마도 타이베이 시내 탐방 글이 아닐까요?

 

그럼 다음 글에서 다시 만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