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녕하세요.

 

대만 여행 다녀온 지 거의 9개월이 지나가는 시점에 드디어 마지막 날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의 첫 일정은 역시 호텔 체크아웃이 되겠네요.

 

그리고 회사 사무실분들의 요청을 받은 치아더 펑리수 구입하러 가는 길을 작성해보겠습니다.


Taipei AP H Imperial Hotel

숙소 사진은 처음 올리는 듯 하다.

 

숙소는 타이베이 메인 역 바로 앞의 [Taipei AP H Imperial Hotel]이라고 하는 호텔이다.

 

가격대가 다른 곳보다 저렴했고 위치적으로 너무 좋아서 예약하게 되었다.

 

창문이 없는 방인데 예약할 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었고, 오히려 에어컨이 엄청 강하게 나오는데 환기를 할 수없다 보니 추운 수준이었다.

 

Taipei AP H Imperial Hotel

호텔 내 식사, 세탁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의 한층 위 난간에서 찍어본 사진.

 

건물이 사각형으로 상단이 뚫린 구조라서 비가 오면 어떻게 되는 거지 싶은 느낌이었다.

 

아침일찍부터 나온 이유는 여행 선물 겸 집에 가져갈 기념품 [치아더 펑리수와 누가크래커]를 구입하기 위해서 인데, 이렇게 일찍 움직일 필요 없었다는 건 역시나 귀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이다.

 

당시 코난 극장판 - 감청의 권이 한창 상영 중이라 포스터가 잔뜩 붙어있었다.

 

우선 타이베이 역에서 베이먼 역으로 이동해야 했는데, 지하로도 이동할 수 있을 거 같아 구글맵을 계속 둘러보며 이동하는데.... 

 

왜 NERV가 나옵니까?

 

그리고 저는 길을 잃어버린 것이었습니다.

 

베이먼 역으로 가서 난징산민 역으로 가야하는데, 베이먼역으로 가는 건 지상이 더 편하다는 것을 30분 넘게 지하에서 헤맨 뒤에나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하통로를 헤매면서 찍은 사진들도 꽤 많은데, 건질만한 사진은 역시나 거의 없었다.

 

南京三民/佳德鳳梨酥

어찌어찌 베이먼 역에서 열차를 타고 난징산민역으로 이동하였다.

 

타이베이시에서 치아더(佳德鳳梨酥) 매장은 이 곳 한 군데밖에 없다고 하며, 아침부터 사람들이 엄청 몰린다는 얘기를 듣게 되어 아침 일찍 이동했다.

 

치아더펑리수[佳德鳳梨酥,ChiaTe]

하지만 매장에 도착하니 나를 빼고 손님은 3~4명뿐이었다.

 

그중에도 1명은 배달하는 사람이었다.

 

집에 가져가서 먹을 펑리수와 누가 크래커, 회사에 선물로 돌릴 펑리수와 누가크래커 해서 총 6 상자 정도 구입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타오위안 공항에 치아더 펑리수 자판기가 있어서 나는 왠지 낚인 기분이었다. 

 

야요이[YAYOI-Ken/やよい軒]

펑리수를 구입하고 캐리어에 쑤셔 넣기 위해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본 [야요이켄]

 

이름만 들어봤지 가본 적은 없다.

 

 

다시 베이먼 역으로 돌아와서 타이베이 역 지하상가를 빙 둘러서 숙소로 이동한다.

 

타이베이역 지하통로 벽면에 이런 귀여운 그림들이 많이 붙어 있었다.

 

타이페이 상가의 마스코트 일러스트인지는 잘 모르지만 귀여우면 좋은 것이다.

 

열심히 걸어서 지하상가 Y 통로... 흔히 오타쿠 통로라고도 하는 그 통로로 진입했다.

 

이른 아침이다 보니 출퇴근하는 사람들이나 가게 문 열기를 기다리는 몇몇 사람 외에는 텅 빈 공간이었다.

 

이전 글에도 써둔 내용이지만, 일본의 문화를 상당히 많이 느낄 수 있다.

 

이 사진을 찍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 구입해온 펑리수와 누가 크래커를 캐리어에 몽땅 넣은 후 체크아웃하고 코인로커에 잘 보관해뒀다.

 

짐을 호텔 프런트에 보관해둘 수도 있었지만, 내가 어디로 갔다가 다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호텔에 다시 들르는 건 귀찮고, 코인로커 이용료가 상당히 저렴했던게 코인락커 사용에 큰 이유가 되었다.

 

첫날에도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남아 오전부터 오후까지 코인로커에 짐을 넣어뒀었다.

 

대만에서 본 추억의 이름들

 

Taipei City Mall

지하상가의 이름을 마지막 날에나  알게 되었는데, Taipei City Mall이라고 하는 무난한 이름이었다.

 

어느덧 10시가 조금 넘었다.

 

나와 같은 여행객들이나 상가를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하나 둘 늘어나더니 상점가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졌다.

 

 

짐을 보관해두고 살짝 배가 고파져 호텔 근처 식당을 찾던 중 아는 분에게서 팀호완이라는 식당을 추천받아 방문했다.

 

다른 사진은 몰라도 음식 사진 촬영은 정말 젬병이라 찍은 사진은 모두 폐기했다.

 

그리고 뭔가 귀국 스트레스가 발생해서 그랬던 건지 이 식사 후 급체해서 점심시간까지 끙끙 앓다가 겨우 움직일 수 있었다.

 

여행지에서 아프면 개고생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이렇게 여행의 마지막 날 첫 일정(?)이라고 할 만한 치아더 펑리수 매장 찾아 헤맨 여정을 정리해봤습니다.

 

대만의 다른 역들은 모르지만 타이베이 메인 역의 지하상가는 너무 복잡하고 길 찾기가 힘들어서 힘들었습니다.ㅠ

 

그럼 다음 글은 어딘가로 다시 이동하는 글이 될 거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만 #대만여행 #타이베이 #치아더 #치아더펑리수 #지하상가 #Taiwan #Taipei #TaipeiCityMall #佳德鳳梨酥 #ChiaTe #台湾 #台北 #sony #a7m2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