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4] 첫 대만 여행 - 타오위안 공항에서 고통받다.

안녕하세요. 

드디어 대만 여행 다녀온 글을 쓰는 주인장입니다!

사진 정리가 드디어 90% 이상 완료되어서 우선 첫날 다녀온 곳부터 차례대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다녀온 지 1개월 정도 지나서 기억이 제대로 나련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머리를 짜 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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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휴가에는 난생처음 대만에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나 홀로 자유여행으로 말이죠! 딱히 자랑하려는 건 아니지만요 ㅎㅎ

생각해보면 여태까지 다녀온 여행 중 중국/백두산을 제외한 해외여행은 모두 혼자서 다녀왔었네요...

원래 계획은 도쿄에 4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오려고 했는데...

시국이 시국인 만큼 조금 고민을 하는 사이 휴가 일정이 제대로 꼬여버렸고,

그럼 어디로 가지!? 하는 고민과 결정을 출국 일주일 전에 해버려서 많은 준비를 하지 못하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원체 계획 없는 여행을 하긴 하지만 이번엔 진짜 급하게 목적지를 정하는 바람에 조금 아쉬운 게 많았습니다.)

그리하여 대구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 7C 2685 편을 타고 대만 타오위안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1년만(?)에 온 대구 국제공항

이번에 탑승한 비행기 시간이 오후 10시 30분 비행기라 공항 리무진을 타려고 했는데

포항에서 출발하는 리무진 버스는 시간대가 맞지 않아 "포항-> 대구 = KTX" / "대구역 -> 대구공항 =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였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일찍 도착해서 할거 없이 빈둥거리다가 밥 먹고 출국장으로 나갔네요.

난생처음 가는 대만인데 난생처음 비상구 좌석에도 앉아 보게 되었습니다 ㅎ 

저녁 시간대라서 그런지 출국심사는 금방 마무리되었고, 면세점 코너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보딩 시작하기 전까지 바닥에 앉아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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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행기 탑승 후 대만으로 출발!

밤 비행기다 보니 밖의 풍경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거 같아 카메라를 짐칸에 넣어 뒀는데, 대만의 야경이 너무 멋있어서 폰카로 담으니 안타까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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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1시간 빠른 시차의 대만에 도착하니 4일로 넘어가는 00시 00분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고 있더군요.

새벽 도착이다 보니 입국심사라거나 세관 검사 줄이 매우 짧아 거의 10분도 되지 않아 통과해버렸습니다.

만남 포인트 (?)

비행기에서 내린 후 대만에서는 이지카드라는 교통카드를 사용한다는 걸 검색하여 확인 후 카드 판매기를 찾아서 구입 

호텔에서 24시 픽업 서비스를 안내해주긴 했는데.. 첫날 아무것도 안 하고 새벽에 체크인하고 하루치 숙박비를 그냥 쓸 바엔 공항에서 노숙하자 라는 생각으로 약 1시부터 새벽 5시까지 공항 내 벤치에서 고통받았습니다.

저는 타오위안 공항이 그렇게 추운 곳인지 몰랐다구요.ㅠㅠ 

첫 한 시간 동안은 와 시원하다.....라고 하며 잠이 들었는데, 어지간하면 잠이 안 깨는 편인데.. 와... 진짜 추워서 잠을 설치는 건 오랜만이었네요. 30분 자고 깨고 반복하다가 두통만 얻고 그냥 타이베이로 가기로 결정... 

일단 공항을 벗어나기 전에 뭔가 먹으려고 공항 내 편의점으로 가는 길에 본 환영 일러스트, 귀여웠어요.

간단히 끼니를 때우고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으로 가는 버스에 탔습니다.

몇 번 버스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버스 탑승권을 구입(티켓 판매기)하여 탑승했고, 캐리어를 짐칸에 넣을 때 번호표를 붙여서 넣고 번호가 적힌 반쪽 종이를 주더군요. 짐이 헷갈리지 않게 하려는 시스템인 거 같은데 좋았어요.

그리고 타이베이 메인 역에 도착! 우선 호텔 체크인을 오후 3시 이후에 가능해서 역내 코인 록커에 캐리어를 넣어두고 첫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버스를 타고 첫 일정을 시작합니다.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