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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쩌다 보니 셋째날의 마지막 글이 벌써네요.

 

셋째날 오전엔 렌트카 다시 빌리느라 시간 다 쓰고, 오후엔 그냥 될대로 되란 식으로 다니다 보니 엉망진창 여행이 됐네요.

 

그래도 즐겁게 다녔습니다.

 

셋째날 오후에는 김녕-월정리 쪽으로 잠깐 갔다가 한림공원으로 갔고, 그 이후에 숙소로 복귀해서 하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럼 사진 갑니다.


이게 김녕인지 월정리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배경이 예쁘니 된거 아닐까 싶어요.

분명 풍력발전기의 정면이 보이면 김녕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말이죠. 이건 월정리일거 같고..

진짜 제대로 기록을 하면서 다녀야하는데, 그런거 없이 발닿는대로 다니니까 한장씩 찍은 사진은 정확한 위치 파악이 힘드네요.


월정리 까지 갔다가 한림공원에 꽃무릇(피안화)가 핀다는걸 기억하고 급하게 차를 돌려서 한림까지 이동했습니다.

 

한림공원 입구는 역시 안찍었고, 공원 내부의 성모마리아상 부터 찍어봅니다.

이 꽃은 이름은 모르지만 볼때마다 귀엽고 폭신부들한 느낌이 들거 같은 질감이라 참 좋습니다.

코르딜리네아이치아카

이꽃은 자주빛의 잎이 정말 강렬해서 좋습니다.

이 꽃은 마치 작살같은 날카로운 모습이라 좋습니다.

그리고 꽃무릇(피안화)이 피어 있는 정원에 왔는데. 정말.. 안타깝게도 일부분을 제외하면 대부분 시들어서 줄기만 남은 상태였네요. 그나마 남은 무리들이 있어서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꽃무릇을 배경으로 계단 위에서서 찍으면 참 좋을거 같은데.. 꽃무릇이 다 져버리는 시점이라 아쉬울 뿐입니다.

꽃들을 보고 협재굴 방면으로 이동합니다.

 

작년과 다르게 카메라와 렌즈를 신형으로 바꾸고 찍으니 밝기를 올려도 자글자글한게 많이 줄어들고 선명하게 잘 보여서 좋습니다.

협재굴을 나오면 출구주변에 이런 돌조각상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쌍용굴로 들어갑니다.

쌍용굴의 석상

폭포를 지켜보는 새끼고양이

꽃잎을 물고 있는 동박새

동박새는 초록빛의 깃털과 눈주변의 하얀 테두리가 너무나도 귀여운 작은 새입니다.

공작새

남의 꼬리를 자꾸 물어 뜯던 타조녀석

한림 공원에서 나오는길 항아리에 연꽃이 피어있습니다.


한림공원에서 나온뒤 처음엔 성산쪽으로 갔다가 가볼까 했는데, 해지고 가면 뭐하나 싶어서 1100고지 방면으로 이동해서 바로 서귀포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해질녘에 1100고지휴게소엔 처음 와본거 같은데 상당히 으스스합니다.


서귀포로 돌아와 숙소로 들어가기 전 새연교에서 잠깐 야경을 찍고 옵니다.


숙소로 돌아와 방으로 들어가기 전 복도의 끝을 담아봅니다.

 

이상 제주도 여행 셋째날을 마무리 합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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