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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년전 다녀온 일본 여행 사진 재보정 다섯번째 글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 글을 쓰려고 이전에 쓴 글을 다시 뒤적이다가 알게된 건데... 

 

15년도 일본 여행글 하루를 빼먹고 썼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치 글이 통채로 빠진 상태라서 이글이 그 여행의 후기가 되면서 재보정글인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분명 다 쓴거 같았는데 왜 하루가 빠진건지 모르겠네요.

 

이미 5년이나 지난 시점이고... 이 글로 후기를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사진 갑니다.


이 여행을 다녀오기 전 해에 아빠 어디가? 라는 방송이 한창 유행했었다.

 

그때 어느 부자가 톳토리 사구에 간걸 보고 한번 가보고 싶었었는데, 이 기회에 방문해보기로 했었다.

 

나는 오사카에서 슈퍼하쿠토를 타고 톳토리로 이동했다.

 

요즘은 바뀌었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때는 슈퍼하쿠토를 타고 톳토리로 갈때 중간에 JR이 아닌 다른회사 운영라인으로 달리기 때문에 추가 요금을 냈던 기억이 있다.

 

꽤 비쌌던 기억이 있다.

 

톳토리현 어딘가에 꼽혀있던 우산

 

톳토리역에 도착한 후 이것저것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역시 다시 정리하는 과정에서 눈에 차지 않아 넘긴 사진이 많다.

 

이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이라고 공중도덕이 모두 잘 되어있는것은 아니다. 여기도 사람 사는 곳 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구글 맵을 보고 톳토리 역에서 톳토리 사구까지 별로 멀지 않아보여 톳토리 사구 까지 걸어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도착 후 격하게 후회했다는것은 숨길 수 없는 비밀이다.

 

육교 위에서 찍어본 사진

 

톳토리 역에서 톳토리 사구로 걸어가는 길은 마치 시골 논길을 걷는 느낌이다.

 

구름이 상당히 많이 껴 있었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톳토리 사구로 가는길목에 덩그러니 있던 로손에서 구입한 카라아게.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돗토리 사구 鳥取砂丘

어찌 저찌 걸어서 톳토리 사구까지 왔다.

 

하지만... 

돗토리 사구 鳥取砂丘

하지만...

돗토리 사구 鳥取砂丘

내가 들어온 곳은 입구와는 정 반대의 마을에서 들어가는 길이었다.

 

사구 자체도 꽤 넓은데 나 혼자 반대 방향에서 사람들 놀고 있는쪽으로 걸어서 가려니 내가 왜 걸었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사구 구경을 하고 진짜 입구로 나가는 길에 낙타 탑승해보는 곳 이 있었다.

 

이때는 혼자서 이런거 하는거 조금은 부끄러운 시기라 사진만 찍고 넘겼다.

 

입구... ㅠㅠ

 

톳토리 사구 입구 쪽에는 넓은 주차장과 기념품 구입, 식사 를 할 수 있는 휴게소도 있다.

 

휴게소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다시 톳토리 역으로 돌아갔다.


톳토리 역에서 바로 오사카로 돌아갈지 다른곳을 둘러볼지 고민을 했다.

 

구글 지도에서 톳토리 사구 옆쪽에 우라도메 해안 이라는 해수욕장이 있는것을 보고 근처 역인 이와미 역으로 이동했다.

 

이와미 岩美

이와미 역 주변도 상당히 시골틱한 동네여서 톳토리 = 시골 이라는 공식이 머리에 박혀버렸다.

 

이와미 역에서 우라도메 해안까지는 길을 따라 직진하면 바로 도착할 수 있다.

 

길을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는데, 이런 폐가가 있어서 조금 놀랐다.

 

Arasuna Shrine 荒砂神社

우라도메 해안의 한쪽 편엔 아라스나 신사 라는 작은 신사가 있는데, 바다위에 있는 돌섬에 토리이가 있어서 사진찍기엔 좋았던 기억이 있다.

Arasuna Shrine 荒砂神社
Arasuna Shrine 荒砂神社

신사에 들어가면 뒷편에 바다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Arasuna Shrine 荒砂神社

아마 물이 좀 빠지면 토리이가 있는 돌섬까지 걸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와미 역 岩美駅

우라도메 해안을 잠깐 구경하고 다시 이와미 역으로 돌아왔다.

 

이와미 역 岩美駅

시골동네의 역이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꽤 많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

이와미 역 岩美駅

5년만에 쓰는 글이라 기억이 정확하지 않지만, 이와미 역에서 톳토리 역으로 갈때 탔던 열차가 완만[원맨(ワンマン)]열차였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차량안에 사진에 있는 현금넣는 통이 있어서 신기했다.

열차를 타고 톳토리로 돌아와서 오사카로 온 뒤에 찍은 사진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역 안에서 비둘기 똥 주의 표지판을 볼 줄은 몰랐다.


이상 5년전에 다녀온 일본여행 중 톳토리현 방문기를 마무리 해봅니다.

 

진짜 왜 이날의 글을 쓰지 않고 넘어갔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네요...

 

이렇게라도 글 하나를 쓰고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다음부터는 귀찮아도 여행 다녀온 후 1개월 안에는 글을 써야할거 같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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