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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10.26] 오사카 - 첫째날?
    일본여행/5. 간사이 - 오사카, 교토 [18.10.26 ~ 18.10.28] 2018. 11. 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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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일본 갔다온지 일주일 정도 지났네요. 

    그 동안 컴퓨터가 없다는 이유로 사진 정리 라거나 찍은 사진 확인을 하나도 안하다가 이번주말에 본가에 다녀오는김에 본가에서 사용하지 않는 SSD(120GB) 를 하나 주워와서 사진을 백업하고, 블로그 올릴 만큼 변환하고 이제야 첫날 이야기를 써보네요.


    첫째날은 크고작은 일이 많아서 KIX에 18시쯤 도착한거에 비해 하루를 꽉 채운 듯한 느낌이 들어서 피곤했습니다.


    1. 오사카 입국 심사에서 40분 가까이 시간을 보내다.


    입국심사대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미숙하지만 글로 적어봅니다.


    약 18시 쯤 간사이 국제 공항에 도착합니다. 보통 아무리 오래 걸려도 30분 안에는 입국 심사를 마무리 하고 열차를 타러 이동을 해야 정상이고, 일정도 그것에 맞춰서 짜 둔 상태였는데....


    입국심사대에 들어오는 순간 뭐지 이 미친 인파는? 금요일 저녁인데 왜 수백에 가까운 대기 인원이 있는거지?? 하는 생각과 함께 작년엔 보지 못했던 지문등록 줄 까지 있더군요..


    뭐 지문 등록은 5분만에 마무리해서 그러려니 하는데...


    지문등록을 마치고 입국심사대에 줄을 서고 자원봉사하는 분들이 입국카드 훑어보고 오케- 해줘서 금방 나가겠구나 했더니, 하필 제가 줄 선 입국심사라인에 서양인 두명이 무슨 일인지 한명당 거의 20분 가까이 시간을 잡아먹고 있더군요.


    한명은 오래걸렸으니 다음 사람은 빨리 끝내주겠지 하는 마음에 그 줄에 계속 서 있었는데, 와.. 두번째 사람도 바로 통과가 안되는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는 사이 제 양옆에 있던 줄은 다 줄어들고 뒤에 길게 늘어서 있던 줄 조차 절반이상 줄어들었더군요. 


    이때부터 막 욕나오고.. 옆줄 아저씨가 오죽했으면 자기 뒤에 서라고 해 줄 정도였습니다. 뭐 그 분 뒤에 서서 약 10분? 도 안돼서 입국 심사 마무리 하고 나오니 19시가 다 됐고.. 원래 예정이었던 18시 30분 라피트는 저멀리 떠나가고 ... 19시 라피트를 타고 숙소로 가게 되는데....


    이것은 프롤로그 같은 이야기 입니다.


    그럼 다시 여행의 시작으로 가보겠습니다.



    10월 26일 대구 국제공항에서 16시 45분 티웨이 TW287편을 이용해서 오사카로 갑니다.



    이날 공항으로 오기전 병원진료가 있어 피를 뽑는 바람에 배가 고프더군요.


    대구 국제공항 1층 우측편에 있는 식당에서 우동을 먹습니다.



    그리고 윗층에 있는 달콤에서 커피 한잔...



    물론 체크인은 해둔 상태이죠.



    대구 국제 공항 2층 달콤에는 누가 그린건지는 모르겠지만 유리창에 이런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귀엽죠.



    그런데 커피를 마시는 도중에 하늘이 컴컴해지더니 비가 쏟아집니다.


    이 때부터 설마 비행기 연기되진 않겠지 하며 계속 티웨이 앱으로 시간 확인을 해봅니다.



    다행히 연기되거나 그러지 않고 정시 출발합니다.


    후쿠자와 유키치씨가 10장만 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행기 탑승.


    옆의 대한항공을 타면 더 좋겠지만. 저는 여유가 없으니 안됩니다.





    하늘 위는 아주 맑습니다.



    저 위의 입국 심사 이야기를 거쳐서 드디어!! 간사이 공항 역으로 옵니다. 


    ㅂㄷㅂㄷ....



    원래 계획이라면 18시 30분 라피트를 타고 19시 10분 쯤 난바에 도착해서 19시 30분 숙소 체크인 후 하루카스300에 가는게 첫날 일정이었는데.. 


    입국심사에서 모든게 꼬여버렸고... 이후에 하나의 일이 더 생겨버려서 완전 꼬인 첫날을 보냅니다.



    후.. 어쨋든 라피트를 탑니다.


    오사카에 4번째인데 라피트는 처음타봤습니다.


    여기서 또하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2. 휴대폰 충전은 철저히 하자.


    대구 공항에서 출발하던 시점에 폰 배터리가 약 40%쯤이었고 KIX 도착했을때 35%쯤 되어있더군요... 뭐 원래 일정이었으면 아무 일 없었을 배터리양인데... 입국심사에서 거의 한시간을 소비해버리고, 그 동안 폰을 계속 보는 바람에 라피트 탑승하던 시점엔 5%대로 줄어 있더군요.


    난카이 난바역에서 하차 후 숙소를 찾아가려면 지도가 필요했는데, 폰이 꺼지고 만 것 입니다!!!


    하필 거기에 오사카는 비까지 쏟아지고 있었는데, 저는 자타공인 심각한 길치+방향치이고 난카이 난바에 열차를 타고는 처음 와봤다는 것이죠. 

    숙소로 가는 가까운 방향의 출구를 찾아 헤메다가 30분 가까이 소비하고 결국 숙소에 도착한건 거의 9시가 다 된 시간이더군요. ㅠㅠㅠㅠ 

    망해써요.




    비 맞고, 길 헤매며.. 우여곡절 끝에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은 짐 대충 풀어흩어 놓고 폰 잠깐 충전하는 동안 찍은 사진입니다.


    숙소가 상당이 작았는데, 혼자 2박 생활하기엔 넉넉한 공간이었습니다.



    폰 충전을 대충 하고 구경을 나가봅니다.


    예정이었던 하루카스는 못갔지만 일본에 왔다는걸 느끼게 해주는 C.C LEMON이 있어 행복합니다.



    정신적으로 피곤해서 그런지 배가 고프더군요.


    폰도 살아났겠다 밥집을 찾으려고 구글맵을 켜니까 근처에 마츠야가 있다고 하길래 방향을 돌렸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제가 아는 마츠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간판을 유심히 보니 마츠야(松屋) 는 맞는데,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더군요.



    식권 자판기에서 식권을 뽑았습니다.


    저녁이라 가볍게 먹으려고 덴뿌라우동을 구입 했습니다.



    우동자체는 가격정도의 맛이었습니다.



    간단히 우동을 먹고 도톤보리까지 걸어나와 봤습니다.


    비가왔는데도 금요일 밤이라 그런지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신사이바시 스지 간판



    별로 관심은 없지만 오사카 왔다는걸 알리는 글리코 아조시


     이렇게 정신 없이 오사카 2박2일의 첫날이 끝납니다.


    다음 포스팅은 조만간 또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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