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16] 포항 - 유강, 자명 방면 탐조
안녕하세요.
일주일만에 쓰는 글이네요.
오늘도 새구경을 잠시 다녀왔습니다.
지난주에 조금 애매하게 돌았던 유강 형산강쪽을 다시한번 방문해서 반대 방향으로 한번 돌아봤습니다.
그럼 사진 갑니다.
모든 사진은 A7M3, Sel200600G로 촬영 Lightroom 으로 보정/크롭 된 사진입니다.
유강에 도착후 처음 본것은 오늘도 오리였다.
오리 중에서도 흰죽지를 제대로 보게되었다.
흰죽지를 보고 조금 더 걸어가니 흰뺨오리도 있었다.
흰뺨오리는 처음 봐서 집에 돌아와 도감을 찾아보고 이름을 알 수 있었다.
지난주에 비해 물닭이 상당히 많아진듯하다.
수십마리가 땅위에서 바닥을 쪼아먹고 있었는데, 옆으로 사람이 지나가건 말건 먹는데 열중이었다.
강 중간중간 흙자갈이 쌓인곳에 민물가마우지 무리가 앉아 있었다.
날개를 말리지 않는 걸 보면 아직 잠수는 하지 않은듯 하다.
혼자 멍때리고 있던 왜가리도 있었다.
유난히 선명하게 잘 찍힌 물닭 사진
부리와 눈의 모양이 묘하게 웃는 표정이라 더 잘나온것 같다.
주위를 경계하며 서있던 대백로 한마리
이 사진을 찍자마자 날아가버렸다.
얼음위에서 추운지 날개깃 속으로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얼어붙은 강 위를 걸어다니는 알락할미새
대백로들은 경계가 심한것 같다.
청둥오리 한쌍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다.
흔한 참새
나무위에서 뭔가를 열심히 먹고 있던 까마귀 한마리
얼음위에서 얼음을 쪼고 있던 까마귀들
오랜만에 본 쇠박새
사진을 찍을땐 너무 멀기도 하고 작아서 잘 몰랐는데, PC로 보면서 쇠박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언제봐도 귀여운 딱새 암컷
왜인지 길어져버린 참새가 찍혔다.
도요인건 알겠는데, 무슨 도요인지 몰라 다른곳에서 이름을 확인하니 삑삑도요라고 한다.
도요류는 처음봤는데, 와 저건 도요새다! 하는걸 딱 알 수 있을정도로 특징이 뚜렷한 새였다.
흔하지만 귀여운 박새
할미새가 전깃줄 위 까지 날아올라간것은 처음보는 신선한 모습이었다.
오늘은 조금 더 걸어볼까 했는데, 중간에 의도치 않게 귀가하게 되어 애매하게 끊겨 버렸습니다.
다음 쉬는날에는 좀 더 길게 다닐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글을 마무리 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